주식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발동 기준

주식 시장은 때때로 큰 폭으로 오르거나 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시장이 너무 빠르게 움직이면 투자자들이 놀라서 비이성적인 매매를 하게 되고, 그로 인해 더 큰 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장치로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라는 제도가 마련돼 있습니다. 이 두 제도는 금융 시장이 과열되거나 패닉 상태에 빠졌을 때 일시적으로 거래를 제한하거나 중단함으로써 시장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언제, 어떤 기준으로 발동되는지, 그리고 이 두 제도의 차이점과 투자자가 알아야 할 점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주식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발동 기준

 

사이드카란?

사이드카는 선물 가격이 갑자기 크게 오르거나 내릴 때 주식 시장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선물 시장은 현물 시장보다 먼저 반응하기 때문에, 이 신호가 너무 강하게 전달되면 실제 주식 거래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선물 가격이 너무 급하게 변동하면,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거래되는 '프로그램 매매'를 잠시 멈추는 것이 바로 사이드카입니다.

사이드카 발동 기준

• 코스피 시장 기준
  전일 종가 대비 선물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이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됩니다.
• 코스닥 시장 기준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6% 이상 변동하고, 그 상태가 1분 이상 유지되면 발동됩니다.

발동 시 조치: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매를 통한 주문의 효력이 정지됩니다. 즉, 자동 주문이 일시적으로 멈춰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루에 한 번만 발동할 수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란?

서킷브레이커는 시장 전체에 과도한 공포가 번져서 주가가 급락할 때, 이를 멈추고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제도입니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만 잠시 멈추는 반면, 서킷브레이커는 전체 주식 거래를 일시 중단합니다. 시장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 위한 ‘비상 정지 장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킷브레이커 발동 기준

• 코스피 또는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하고, 이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됩니다.

발동 시 조치:
주식 거래가 15분간 전면 중단됩니다. 이 동안 어떤 종목도 매매할 수 없습니다.

상황이 더 심각해져서 지수가 더 크게 하락하면 다음과 같은 2단계, 3단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2단계: 지수 15% 이상 하락 → 거래 20분 중단
• 3단계: 지수 20% 이상 하락 → 장 조기 종료 가능

이처럼 서킷브레이커는 시장 전체를 멈추는 강력한 조치이며, 투자자 보호와 시장 혼란 방지를 위한 장치입니다.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의 차이점

두 제도 모두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장치이지만, 작동 방식과 적용 대상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구분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적용 대상	선물 시장 → 현물 시장	전체 주식 시장
작동 방식	프로그램 매매 일시 정지	주식 거래 자체를 일시 중단
발동 기준	선물 가격이 ±5% 이상 변동 (코스피 기준)	주가지수 8% 이상 하락
지속 시간	5분간 프로그램 매매 효력 정지	15~20분간 전체 거래 중단
발동 횟수	하루 1회 제한	단계별 중복 발동 가능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금융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을 때, 국내 주식 시장에서도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제도들은 단순히 매매를 막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들이 냉정을 되찾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한 조치입니다.

 

투자자가 꼭 알아야 할 체크 포인트

• 사이드카는 선물 시장 변동에 따른 프로그램 매매 제한이며, 주로 단기 급등락 조정용입니다.
• 서킷브레이커는 전체 시장이 급격히 하락할 때 작동하는 장치로, 시스템 전체를 멈추는 최종 수단입니다.
• 투자 중에는 지수의 움직임뿐 아니라, 뉴스와 공시 정보, 글로벌 금융 흐름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사이드카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는 것은, 시장이 매우 불안정하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신중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는 모두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주식 투자를 할 때는 가격만 보지 말고, 시장 구조와 이런 제도들의 의미를 함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급락장에서는 두 제도가 언제 발동될 수 있는지를 미리 알아두면,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중요한 금융 용어나 제도를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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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