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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하면 대부분 설악산이나 남산타워를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요즘 전라남도 목포가 케이블카로 굉장히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목포 해상케이블카’ 이야기입니다. 이 케이블카는 단순히 산을 오르내리는 용도가 아니라, 목포 앞바다를 가로지르며 바다 위를 나는 기분을 선사하는 새로운 개념의 관광형 케이블카입니다.
저도 처음 목포를 방문했을 때, 별 기대 없이 탔다가 “와, 이거 진짜 대박이다!”를 연발하며 감탄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냥 풍경 보는 수준이 아니라, 바다·도심·섬·산을 한 번에 담아내는 압도적인 스케일은 목포 케이블카만의 특별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오늘은 목포 케이블카를 타기 전 꼭 알아야 할 요금 정보, 운행시간, 탑승 위치, 그리고 실제로 타보면서 느낀 후기까지 한 번에 정리해드릴게요.
목포 해상케이블카 기본 정보
정식 명칭은 목포 해상케이블카(Mokpo Marine Cable Car)입니다.
개통은 2019년에 했고요, 총 연장은 무려 3.23km로 국내 최장 해상 케이블카로 알려져 있어요.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는 구조로 되어 있고, 중간에는 바다와 도심을 넘나드는 긴 구간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게 단순한 케이블카가 아니라, 정말로 공중에서 목포 전체를 스캔하는 느낌이에요.
목포해상 케이블카 홈페이지 : http://www.mmcablecar.com/main/main.html
목포해상케이블카
목포해상케이블카
www.mmcablecar.com
총 3개 승강장 (정류장)
- 북항 승강장 – 유달산 근처에 있으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출발하는 곳
- 유달산 승강장 – 유달산 중턱, 등산객이나 시내 중심에서 접근 시 편리
- 고하도 승강장 – 케이블카의 마지막 지점, 다도해 전망이 아름다움
이 세 곳 중 아무 데서나 탑승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은 북항 승강장에서 탑승을 시작합니다. 주차 공간도 넓고, 인근에 카페와 기념품 가게들도 많아 관광코스로 딱 좋아요.
목포 케이블카 요금 – 일반 vs 크리스탈 구간 차이
요금은 생각보다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왕복/편도, 일반/크리스탈에 따라 요금이 다릅니다.
일반 캐빈 요금 (2025년 기준)
구분 | 왕복 | 편도 |
---|---|---|
대인 (중학생 이상) | 24,000원 | 19,000원 |
소인 (36개월~초등학생) | 18,000원 | 13,000원 |
크리스탈 캐빈 요금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된 캐빈)
구분 | 왕복 | 편도 |
---|---|---|
대인 | 29,000원 | 22,000원 |
소인 | 23,000원 | 16,000원 |
크리스탈 캐빈은 말 그대로 바닥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아래가 다 보이는 구조입니다.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들께는 조금 무서울 수도 있지만, 바다 위를 날아가는 그 짜릿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솔직히 두 번 타고 싶을 정도였어요.
어린이 할인, 경로 우대, 장애인 우대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적용되니, 해당되시는 분들은 신분증 꼭 챙기세요.
운행시간 – 계절과 요일별로 다릅니다
목포 해상케이블카는 계절과 요일에 따라 운영시간이 달라지니 방문 전 확인은 필수입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기준입니다.
구분 | 운영 시간 |
---|---|
평일 (월~금) | 09:30 ~ 20:00 |
주말/공휴일 | 09:30 ~ 21:00 |
동절기 (12월~2월) | 09:30 ~ 19:00 |
마지막 탑승 시간은 종료 30분 전까지 가능하지만, 일몰 시간 즈음이 가장 인기가 많아서 줄이 길 수 있어요.
노을 보는 걸 원하신다면 적어도 1시간 전에 도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주말에는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예요. 저는 주말 오후에 갔다가 40분 기다렸습니다. 반면, 평일 오전이나 저녁 늦은 시간대는 꽤 여유롭게 탑승 가능했어요.
케이블카 타는 곳 – 어디서 출발하는 게 좋을까?
북항 승강장이 가장 많이 추천되는 출발지입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 주차장이 넓고, 접근성이 좋다
- 기념품 상점과 카페, 주변 먹거리까지 잘 갖춰져 있다
- 초행자에게 가장 안내가 잘 되어 있다
반면 고하도 승강장은 주변에 관광객이 적어 한적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좋지만, 대중교통이나 렌터카 없이 접근하기는 살짝 번거롭습니다.
유달산 승강장은 산 중턱에 있어서 도보나 차량 접근성이 살짝 떨어지긴 하지만, 유달산 자체가 유명 관광지이기 때문에 등산 후 케이블카로 하산하는 코스로 인기가 많습니다.
제가 이용했던 코스는 ‘북항 승강장에서 출발 → 고하도 도착 → 다시 북항으로 복귀’하는 왕복 루트였어요. 왕복이 훨씬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어서 추천드립니다.
목포 케이블카 타보니 어땠을까? 직접 후기
정말 이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바다 위로 붕 떠 있는 듯한 느낌, 그 아래로 보이는 유람선, 다도해 섬들, 항구 도시의 전경까지… 말 그대로 한 폭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더라고요.
특히 크리스탈 캐빈은 무서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밑을 보면서 해양 생물, 낚시 배, 바닷바람이 일으키는 물결까지 생생하게 보이니까 더 몰입감 있었어요. 바닥이 유리라 처음엔 무섭다가도 점점 익숙해지면 진짜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시간적으로는 왕복 전체 코스가 약 40분~50분 정도 소요되는데,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경치에 빠지게 됩니다. 커플, 가족, 어르신들까지 전 연령층에게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주변 관광 코스 추천 – 하루 코스로 목포 즐기기
목포 케이블카만 타고 가기엔 아쉽죠. 함께 묶어서 가면 좋은 근처 관광지도 간단히 소개할게요.
-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 옛 일본식 건물과 개항 시기의 흔적이 남아 있어 사진 찍기 좋고, 카페도 많습니다.
- 유달산 등산로: 케이블카 타기 전후로 가볍게 오르내리기 좋습니다.
- 해양문화재단 박물관: 아이들과 함께 여행 시 추천드립니다.
- 목포항 횟집거리: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하기 딱이에요.
특히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목포 앞바다와 섬들을 보고 나면, 자연스럽게 바닷가 근처 식당으로 발길이 향하게 됩니다. 제 개인적으론 케이블카 타고 내려온 뒤, 근처에서 먹은 홍어삼합이 인상 깊었어요. 살짝 호불호 있는 음식이지만, 목포 오셨다면 한 번쯤 도전해보셔도 좋습니다.
목포는 예전엔 다소 소외되던 관광지였지만, 해상케이블카가 생긴 이후로는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단순한 볼거리 이상의 체험, 그리고 감동적인 풍경이 공존하는 장소이기 때문이죠.
목포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케이블카는 그 일정의 중심에 두셔도 좋을 정도로 추천드립니다.
시간 여유가 된다면 일몰 시간대 예약도 고려해보시고요, 크리스탈 캐빈도 한 번쯤 도전해보세요. 직접 타본 사람만이 아는 특별한 경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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