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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쿵쿵 거리는 소리때문에 내 집에서 편하게 쉬지 못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주의를 줘봐도 그때문이고 다시 반복되는 소음에 윗집에 무슨일 난거 아닌가 걱정될정도의 층간소음을 겪고 이웃사이센터에 신고해본 후기를 공유 합니다.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신고 방법

먼저 층간소음이 아무리 심해도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습니다.

다른사람의 집에 함부로 찾아가면 안된다는것!

윗집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그걸 항의하기 위해서 윗집에 찾아가시면 안됩니다. 공동주택의 경우 소음 해결은 경비실을 통해 말씀을 전달하는게 좋습니다. 아무리 윗집에서 심하게 소음을 냈다고 해고 항의 방문을 하면 주거침입으로 오히려 내가 신고를 받을수 있기때문에 확 나더라도 방문은 삼가해 주세요.

 

층간소음으로 오래동안 고통을 받아와서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저는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아무도 해결을 해주지 않기때문인데요, 그나마 공식적으로 층간소음의 고통을 접수할수 있는센터가 있습니다.

바로 이웃사이센터 입니다.

 

국가소음정보시스템 (noiseinfo.or.kr)

 

국가소음정보시스템

 

www.noiseinfo.or.kr

이곳에 접수를 하면 층간소음 중재 상담을 해 줍니다.

아파트 경비실에 이야기한다고 해도 경비실에서 소음을 막을수 있는 방도가 따로 없으므로 현재는 이곳에 신고를 하는것이 층간소음 해결을 위해 방문할수 있는 유일한곳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전국적으로 소음 문제로 고통받는 집들이 많아서 인지 접수를 하고 실제 상담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겨우겨우 상담이 연결되면 층간소음센터에서 경비실을 통해 소음을 낸 집에 소음 측정을 해도 되겠냐고 물어봅니다. 그런데 해당 집에서 거부 한다면? 더이상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습니다.

 

저는 윗집과 중재를 잘하고 싶어서 소음 측정해서 무언가 해결방안을 얻고 싶었는데 윗집에서는 본인들은 소음을 낸적 없다며 소음 측정을 거부했고 그래서 저는 어느곳에도 항의나 하소연을 할수 없는 상태로 접수가 끝나버렸네요.

 

저의 경우는 이렇게 허무하게 끝났지만 윗집에서 소음을 측정하게 해준다면 때에따라 어느정도 중재가 되는 케이스도 보았습니다. 저도 그런 케이스에 희망을 걸고 접수를 했건만 저는 아무런 해결도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소음이 너무너무 심했던날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경찰에 신고 했는데 그 새벽에 잠깐 경찰 방문했을때만 소음이 멈춰서 잠깐이나마 집에서 쉴 수 있었네요.T_T

 

층간소음 센터에 소음 신고를 하면 방망치 줄이라고 슬리퍼 같은걸 보내주는데 저는 오히려 그게 윗집의 화를 키운것 같습니다. 슬리퍼 필요 없다고 저희 집앞에 두고 가더니 그 뒤로 더욱 격렬한 발망치 소리를 들려주더라구요.

 

저는 결국 지긋지긋한 소음 문제를 층간소음센터를 통해서도 해결하지 못했고 제가 이사를 가는것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집에서 편히 쉴수가 없어서 도저히 집에 있을수가 없었고 이렇게 집에서 내내 괴로움에 시달리며 사느니 제가 이사를 가는게 낫겠더라구요...

 

다행히 이사한 집에서는 층간소음 문제없이 잘 살고 있습니다.

공통주택에 살다보면 윗집. 아랫집 층간소음으로 예민해질 경우가 많은데요 내가 누군가에게는 가해자가 될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다들 조금씩만 소음에 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격렬한 층간소음에 시달리며 잠못 이루는 분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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