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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위키드가 영화로 개봉했습니다!
제가 워낙 좋아하던 뮤지컬이라 영화소식이 정말 반가웠는데요, 혹시 뮤지컬 위키드를 안보신분들을 위해 뮤지컬 위키드 줄거리를 알려드릴게요.
뮤지컬 위키드 줄거리
위키드는 우리가 잘 아는 '오즈의 마법사'의 프리퀄이에요. 다들 '서쪽의 사악한 마녀' 하면 그냥 악역으로만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이 작품은 '그녀가 왜 사악한 마녀가 되었는지'를 굉장히 디테일하게 보여줘요.
엘파바는 초록색 피부를 가진 여주인공인데, 어릴 때부터 차별과 외면을 겪으며 성장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강한 마법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마법학교에서 글린다라는 친구를 만나게 돼요. 글린다는 말 그대로 완벽한 인기녀입니다. 처음엔 두 사람이 서로 완전히 다른 스타일이라 티격태격하지만, 나중에는 깊은 우정을 쌓게 돼요.
문제는, 엘파바가 정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하면서부터예요. 권력자들과 맞서 싸우는 엘파바는 점점 '사악한 마녀'로 오해받게 되고, 글린다 역시 그녀와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결국 우리가 아는 '착한 마녀 글린다'와 '사악한 마녀 엘파바'가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이 진짜 입체적이고 감동적이에요.
위키드 에서 놓치면 안 되는 포인트들
1. 엘파바와 글린다, 이 둘의 관계
개인적으로, 이 작품의 핵심은 엘파바와 글린다의 관계라고 생각해요. 서로 완전히 다른 배경과 성격을 가진 두 사람이 우정을 쌓는 과정이 너무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이거든요. 그리고 나중에 서로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 모습은 인간 관계의 복잡함과 성장이라는 주제를 잘 보여줘요.
엘파바는 정의롭지만 고독하고, 글린다는 화려하지만 내적으로는 갈등을 겪어요. 이런 두 캐릭터의 상반된 매력과 변화 과정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위키드는 충분히 볼 가치가 있어요.
2. 음악: 'Defying Gravity'는 꼭 들어보세요
위키드의 음악은 그냥 '좋다' 수준이 아니라 감정을 폭발시키는 힘이 있어요. 특히 엘파바가 부르는 'Defying Gravity'는 뮤지컬 전체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이 장면에서 엘파바가 공중으로 떠오르며 자신만의 길을 선택하는 모습은 진짜 소름 돋을 정도로 멋있어요.
무려 12년전 영상이지만 Idina Menzel - Defying Gravity 들어보시면 어떤 곡인지 아실꺼에요.
https://youtu.be/MslDnwerQRA?feature=shared
글린다가 부르는 'Popular'도 굉장히 재밌어요. 글린다 특유의 톡톡 튀는 매력을 잘 보여주는 곡인데, 이 장면은 관객들 사이에서 늘 웃음이 터지는 순간이죠.
올해 개봉하는 영화 위키드의 더빙판은 뮤지컬 배우 박혜나, 정선아배우가 연기 했다고 하죠.
한국판은 어떨지 궁금하다면? 이 영상도 참고하세요.
https://youtu.be/oOlpIJlwXr8?feature=shared
3. 무대와 연출: '오즈의 마법사' 세계가 눈앞에!
무대 디자인이 정말 대단해요. 오즈라는 환상적인 세계를 이렇게 생생하게 재현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어요. 엘파바가 공중에 떠오르는 장면이나, 마법 효과를 표현하는 조명은 그 자체로 예술입니다. 단순히 눈이 즐거운 수준을 넘어, 스토리와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연출이 인상 깊었어요.
뮤지컬로 봐도 멋있었는데 영화로 보면 환상 그 자체더라고요.
위키드가 특별한 이유는 우리가 익숙한 이야기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 보여준다는 점이에요. '사악한 마녀'라고 불리던 엘파바가 사실은 정의롭고 따뜻한 사람이었다는 설정은 굉장히 신선했어요.
또, 오즈의 마법사가 단순히 영웅적인 존재가 아니라 사실은 권력을 남용하는 위선적인 캐릭터로 그려지는데, 이런 반전도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이런 설정들은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현대 사회의 편견과 권력 구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더욱 공감이 가요.
제가 위키드를 보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엘파바의 모습에서 제 자신을 투영해볼 수 있었다는 거예요. 그녀는 항상 자신만의 방식으로 옳은 길을 걸으려 하지만, 세상은 그녀를 인정하지 않잖아요. 이런 모습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외로움과 맞닿아 있어서 정말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글린다의 성장도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겉모습에 신경 쓰는 인기녀처럼 보였지만, 점점 진정한 친구가 무엇인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깨달아가는 과정이 너무나 현실적이었어요.
한 가지 더, 뮤지컬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도 위키드를 보고 나서는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작품은 뮤지컬 초심자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어요.
위키드는 단순히 '볼거리 많은 뮤지컬'을 넘어, 인간의 내면, 우정, 편견 등 삶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에요. 캐릭터의 성장, 멋진 음악, 화려한 무대 연출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히 어우러져 있어요.
아직 위키드를 보지 않았다면, 다음 기회에 꼭 한 번 관람해보세요. 그리고 이미 보셨다면, 다시 한 번 보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이야기를 즐겨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이 작품은 한 번 봐도 끝없이 새로운 감동을 주니까요.
위키드 N차 관람 완전 가능할것 같음!
아니 이건 오리지널 버전, 더빙버전 다 봐야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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